[명품의 향기] 5월의 신부, 유리구두를 신다

입력 2017-05-01 17:16  

지미추'브라이덜 컬렉션'

케이트 미들턴·미셸 오바마…
스타들이 사랑한 명품 구두

스트랩으로 발목 감싼 랜스·탈리아
클래식한 디자인의 카미와 케리
남자는 벨벳으로 멋낸 프레드

예비부부의 이니셜&결혼일자
구두 밑바닥에 새겨주는 서비스도



[ 이수빈 기자 ]
영국 럭셔리 구두 브랜드 ‘지미추’가 봄철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브라이덜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미추는 1996년 영국에서 출발한 구두 브랜드다. 과거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을 비롯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미셸 오바마 등 유명인이 즐겨 신는 브랜드로 유명해졌다.

한국에 이 브랜드가 알려진 건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가 인기를 끌면서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캐리가 신발에 열광하는 ‘슈즈홀릭’으로 그려지며 지미추 구두를 수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몇 년 뒤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지미추가 등장해 국내에서 한 번 더 화제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에 지미추 신발이 속속 나오면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해외 유명 여배우가 신는 구두 브랜드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한섬이 2014년 독점 판권 계약을 맺은 뒤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판교점을 비롯해 9개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이번 지미추 브라이덜 컬렉션은 핑크, 아이보리, 샴페인 등 우아한 색상을 조합해 내놨다. 클래식한 기존 지미추 브라이덜 스타일에 트렌디한 디테일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각 신발과 매칭할 수 있는 클러치 백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랩 슈즈 랜스(LANCE)와 탈리아(TALIA)가 있다. 랜스는 정교한 스트랩으로 발을 감싸는 스타일이다. 탈리아는 스트랩이 두 개로 돼 있어 한층 풍성한 인상을 준다. 펌프스에 얇은 발목 스트랩을 더한 루시(LUCY)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려 디자인했다. 로미(ROMY)는 기존 지미추에서 선보인 펌프스 스타일에 빈티지한 분위기를 냈다. 구두 앞코를 뾰족하게 뺐고 레이스로 장식했다.

회사 측은 조금 더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과감한 팬 플리츠(넓은 주름) 장식이 달린 카미(KAMI)와 케리(KERRY)를 신으면 된다고 추천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살짝 변형했다.

꼬인 스트랩을 이용해 발을 감싸는 바이올렛(VIOLET), 샌들과 앞코가 뚫린 부티 스타일 코르셋 프레야(FREYA) 등도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제품이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섬세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레이스 장식을 달았고, 새틴 소재로 디테일을 완성했다.

남성 구두도 클래식한 디자인에 조금씩 변형을 준 제품이 많다. 술 장식이 달린 로퍼 폭슬리(FOXLEY)와 간결하게 디자인한 존(JOHN)이 대표적이다. 우아하고 깔끔한 멋을 자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벨벳 소재로 제작해 고급스러운 멋을 내는 프레드(FRED)도 있다.

지미추는 맞춤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미추 매장에서는 지미추 브라이덜 컬렉션을 맞춤 제작 서비스인 ‘메이드 투 오더’로도 판매한다. 먼저 구두 스타일을 선택한 뒤 색상과 소재, 마감 등을 어떻게 할지 정하면 맞춤 제작해준다. 구두 밑창에는 이니셜이나 결혼일자를 새길 수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이 서비스를 추천했다. 이번 시즌에는 가방도 메이드 투 오더 서비스로 맞출 수 있다. 가방 안쪽에 원하는 날짜나 모노그램을 새겨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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